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는 그 동안 애니메이션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전문가로서의 자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모해 왔습니다. 어려운 여건과 상황 속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전 회장님과 회원님들의 노고와 성원으로 현재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준회원까지 약 1500여명의 인프라 구축과 협회 내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갈 수 있었습니다.  

현재 애니메이션 업계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뛸 수 있는 전문가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국내 애니메이션은 비수기를 겪으며 중간 이탈자가 많이 생겨났고, 후배 양성에도 공백기가 있었습니다. 대학교에서 배출되는 애니메이션 전공과 졸업생들도 산업체에 바로 들어가서 일을 하기에는 경험과 역량 부족으로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각 파트 별 집중적인 교육과 재능과 적성에 맞는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는 현장에서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전문가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그 과도기 사이에 인턴 과정의 교육을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며 제가 꼭 해야 될 과제로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졸업생과 산업체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함으로써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국내 애니메이션의 부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전문가 양성 외에도 애니메이터 및 애니메이션 종사자들의 권리 주장,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날은 다채널 다매체 시대입니다. 애니메이션 장르도 보다 다양해 졌습니다. 장르별 전문가들이 협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3월 28일

(사)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회장 김 재 호